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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환]왓츠업이 뭘까요??

활량 2010. 1. 18. 12:39

 

                       http://osen.mt.co.kr/news/view.html?gid=G1001170027

 

 

 

[OSEN=윤가이 기자] 스타 작가 송지나가 준비 중인 신작 '왓츠 업(가제)'의 주인공들이 속속 베일을 벗고 있다.

송지나 작가는 최근 자신의 미투데이에 직접 출연진 라인업을 공개하는 이례적인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제까지 송 작가가 직접 공개한 출연진은 대성(빅뱅) 임주환 임주은 전혜진 이혁수(이수혁) 조정석까지 총 6명이다.

최고의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인 대성은 '왓츠 업'을 통해 드라마 데뷔를 하게 된다. 지난 해 MBC 드라마 '탐나는도다'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신예 임주환도 고심 끝에 '왓츠 업'을 차기작으로 선탯했다. 임주은은 지난해 MBC 납량특집드라마 '혼'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신인 여배우다. 전혜진은 데뷔 드라마 '은실이'로 유명세를 탔던 아역출신. 최근에는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 출연 중이다. 조정석은 최근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에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 스타로 2008년과 2009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신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뮤지컬계의 핫 아이콘이다. 이혁수는 배우 김민희의 남자친구로 유명세를 치른 모델, 이번 작품을 통해 드라마 데뷔를 앞두고 있는 그야말로 生초보다.

이 외에도 '왓츠 업'은 일반인과 연기자 지망생 등을 대상으로 한 공개 오디션을 진행 중이다. 송 작가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공개 오디션을 안내했고 현재는 오디션용 홈페이지까지 오픈했다. 17일 오전 현재까지 지원자 수만 3600명을 훌쩍 넘기며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오디션 페이지가 열린지 닷새만의 일이다.

'왓츠 업'은 방송가 안팎에서 '제 2의 카이스트'로 불리고 있는 드라마다. 지난 1999년 송지나 작가가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삶과 사랑을 사실적으로 담아내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카이스트'의 속편 격인 셈이다. '카이스트'가 과학도들을 주인공으로 했다면 '왓츠 업'은 뮤지컬학도들의 이야기라는 점과 10년이 넘는 시대의 변화가 담겨있다는 점이 추측해 볼 수 있는 차이다.

당시 '카이스트'에는 이민우 채림 故이은주 이나영 지성 김민정 강성연 등이 출연했다. 당시만 해도 신인이거나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 수준이었던 이들이 많았다. '카이스트'를 통해 눈도장을 받거나 인기를 모았고 차기작으로 발돋움을 할 수 있었던 계기를 마련했던 이들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왓츠 업'에 대거 신인급을 캐스팅한 송 작가의 선택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카이스트' 때와 마찬가지로 연기 경험이 아주 없거나 아직 초보인 신예들을 과감하게 주연으로 발탁한 소신이 돋보인다. 게다가 일반인이나 연기자 지망생들을 상대로 오디션까지 치른다니 이쯤 되면 그야말로 모험이 아닐까.

갯벌 속 숨겨진 진주를 찾아내는 일처럼 무척 어렵지만 가치 있는 작업. 검증된 배우나 인기 스타가 없는 위험부담을 깨고 과연 또 한 번 송 작가의 모험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왓츠 업'은 올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주조연 캐스팅과 촬영 준비가 한창 진행 중이다.

issue@osen.co.kr